책 소개
넘버스 스틱! |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숫자 스토리텔링의 기술
칩 히스, 칼라 스타 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09.23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송길영, 장인성, 드로우앤드류 세 분이 추천사를 썼다고 되어 있어서 주저 않고 대출했다.
핵심 내용 요약
1장 모든 숫자를 번역하라
1. 모든 숫자는 번역할 수 있다
사람들은 숫자를 ‘이해’하지 못하면 정보 자체를 잊어버리는 것은 물론이요,
당신과 당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프레젠테이션 내용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귀를 닫고 핵심 메시지를 놓친다.
설상가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기에 ‘당신’의 주장을 듣지도 않고 무시할 수도 있다.
숫자는 모든 사람이 이해했을 때만 재밌다. 그러니 착하고 좋은 이웃이 되도록!
자, 숫자를 번역해보자!
[Before] 파키스탄 면적은 88만제곱킬로미터
[After] 파키스탄 면적은 캘리포니아의 두 배
2. 숫자를 피하라
숫자를 번역하는 비결은 간단하다. 최대한 숫자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숫자가 필요 없을 만큼 구체적이고 생생하고 의미있는 메시지로 번역하는 것이다.
[Before] 전 세계 수자원의 97.5%가 바닷물이다. 담수는 2.5%에 불과하며 그중 99% 이상이 빙하와 설원에 눈과 얼음의 형태로 갇혀 있다. 전체적으로 인간과 동물이 마실 수 있는 물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의 0.025%에 불과하다.
[After] 물을 가득 채운 4리터 물병과 각얼음 세 개가 있다. 물병에 든 물은 전부 소금물이다. 얼음 조각은 담수다. 사람들은 얼음이 녹은 물방울만 마실 수 있다.
3. 1에는 힘이 있다
사람들에게 숫자를 이해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은 가장 간단하고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1명의 직원, 시민, 학생, 결혼 1회, 교실 1개, 1건의 거래나 게임, 하루, 1개월처럼 말이다.
4. 사용자 친화적인 숫자를 찾아라
1. 열심히 반올림 하라
사람들은 항상 바쁘고 생각할 거리도 많다.
그들은 큰 그림을 보고 상황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숫자를 원한다.
번거로운 일을 하는 건 질색이다.
2. 실제적일수록 좋다
정수를 사용하되, 너무 큰 숫자는 피해라. 숫자는 작을수록 좋다.
가능한 한 분수나 소수가 아닌 실제로 셀 수 있는 단위를 사용하라.
3. 전문지식을 존중한다
듣는 사람들의 언어로 말한다.
청중이 특정한 종류의 숫자에 익숙하다면 그것을 사용하라.
2장 일상의 가까운 숫자를 찾아라
1. 단순하고 익숙한 것과 비교하라.
[Before]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거리 1.8m
[After] 곰 1마리(러시아), 바게트 2개(프랑스), 하키스틱 1개(캐나다)
2. 추상적인 숫자를 구체적인 사물로
[Before] 미국에서는 가장 부유한 최상의 1% 가 전체 부의 31% 상위 10% 가 약 70%의 불을 차지하고 있다.
하위 50% 인구가 소유한 분은 전체의 2%의 불과하다.
[After] 층마다 열 세대씩 있는 10층짜리 아파트가 있다고 하자. 제일 부유한 한 사람이 혼자서 아파트 31세대를 소유하고 있고 이 건물에서 가장 부유한 열 명이 다 합쳐 70세대를 보유하고 있다. 제일 가난한 사람과 자산이 10만 달러 미만인 사람들은 집을 함께 쓰고 있다. 즉 당신이 제일 가난한 사람이라면 다른 49명과 함께 아파트 2세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3. 숫자를 다양한 단위로 바꿔라.
[Before] m&m 한알은 4칼로리이다
[After] m&m 하나의 칼로리를 소모 하려면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3장 숫자에 감성을 얹어라
1. 비교
비교는 우리의 관심을 끈다.
[Before] 그레이트스모키산맥 국립공원은 연평균 1,250만 명의 이용객이 찾는 곳이다.
[After] 그레이트스모키산맥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으로, 2위인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사람이 찾는다.
2. 절대적 최고
가장 크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높은 것들, 2위는 감히 범접하지도 못하는 것들을 설명할 때는 힘주어 강조해야 한다.
[After] 테슬라의 2021년 시가총액은 다른 주요 경쟁사들(GM, 포드,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을 포함해)을 합친 것을 능가할 정도다.
3. 범주 뛰어넘기
범주 뛰어넘기는 숫자를 다른 영역과 결합해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할 수도 있다.
[Before] 가축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를 차지한다.
[After] 만일 소가 국가라면 세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3번째로 많은 나라일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 인도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며, 심지어 유럽연합의 모든 국가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이들을 능가하는 국가는 중국과 미국뿐 이다."(스티븐 추)
4. 이건 숫자가 아니다. 당신의 이야기다.
모든 연결망 중에서도 가장 크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복잡한 연결망이 하나 있다. 바로 나 자신에 관한 것이다. 그래서 만일 새 정보가 나와 관련이 있다면 해당 정보는 더욱 빠르고 철저하게 처리된다. 의사소통에 뛰어난 사람들은 추상적인 것을 개인적인 것으로 전환할 방법을 찾아낸다.
[Before] 로스쿨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에게 앞으로 얼마나 어렵고 험난한 과정을 거치게 될지 경고하려면? 1년차 중퇴율 33%
[After] 왼쪽을 보세요. 그리고 오른쪽을 보세요. 3명 중 1명은 내년 가을에 여기 없을 겁니다.
5. 기대는 깨트리라고 있는 것
사람들의 기대를 깨트려 충격을 주려면 먼저 기존의 생각을 확고하게 만들어야 한다. 스티브잡스는 이 ‘굳히고 깨트리기’의 대가였다.
[Before] 소니 노트북 TZ의 두께는 1.2인치부터 08인치 사이입니다. 우리는 이 제품보다 평균 0.5인치 더 얇습니다.
[After] 맥북 에어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도 TZ의 가장 얇은 부분보다 더 얇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
넘버스 스틱! = 숫자가 착 달라붙다!
재미난 책 제목처럼 이 책은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숫자를 표시할 때 어떻게 하면 더 상대에게 친밀하게 설명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기획을 하다 보면 내 주장에 대한 근거 자료로 통계자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불친절하게 표만 턱! 갖다 붙여서는 상대방을 설득하기 어렵다.
이 책은 나처럼 상대를 숫자로 설득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너희 그렇게 하면 상대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걸? 이렇게 해봐!'하고 알려주는 것 같다.
소수, 백분율, 분수보다 반올림한 정수로!
우선 적용하기 쉬운 것부터 실생활에서 조금씩 실천해나가야지.
숫자는 어디에나 있다.
어려운 숫자를 번역해 모두가 이해하고 이입할 수 있게 하면
인생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2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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